만푸는 작은 양이 있다네

    가끔씩 왜 내 손으로 직접한 요리가 먹고 싶을 때 있잖아. 베이징에서 그런 욕구가 생긴다면 갈만한 곳이 수도없이 많음. 그중에서도 만푸로우는 몽골식 샤브샤브 레스토랑 중에서 탑이다. 징산공원이랑 자금성같은 유명한 관광지 근처에 있어 편하기도 한데다가, 큰 레스토랑으로 가득한 도시에서 최고의 샤브샤브 레스토랑중 하나로 평가되는 곳임.

    만푸로우는 양고기 샤브샤브를 메인으로 하는데 매일 몽골의 농장에서 재료를 공급받는다. 양고기가 너무 신선해서 거의 생으로 먹는것같다고들 하지. 근데 뭐, 전형적인 다같이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여긴 개개인한테 냄비가 세팅되서 그냥 먹고싶은대로 먹으면 된다. 북경의 다른 샤브샤브 레스토랑에서 먹을땐, 처음 오는 사람들은 뭘 어떡할지 몰라서 쫌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는데 여기 서비스는 다른데보다 훨씬 친절하고 잘 도와줘서 좋다. 사실, 여기 서비스랑 고기의 신선함이 바로 현지사람, 정치인들, 그리고 연예인들 모두 자주 찾아오는 이유.

    만푸로우의 직원들은 몇몇은 20년이상 같이 일해왔을 정도로 서로 되게 가족같이 대하는 듯. 이 곳의 이론은 직원들이 가족같이 대하면 손님들도 그런 사랑을 느낄거라는 건데, 그 이론이 아주 잘 먹히고 있다.

    그니까 다음에 양고기 샤브샤브가 먹고싶은데 나눠먹기는 싫다면 요기로 가서 두배로 먹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