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한번 나가 떨어질 때까지 쇼핑해봐?

    동대문은 서울 여행책자 어디에나 나와있는 곳이고, 관광객들 들끓는 데에는 발도 들이기 싫고 그렇지만, 그래도 동대문은 거의 유일하게 관광객이 많은 데도 자꾸 가고싶은 그런 곳이다.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그래도 역시 한국사람이 제일 많고, 사업차 도매를 찾거나 실제로 일때문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동대문은 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번에 쇼핑을 슉 끝낼 수 있는, 아마 한국에서 쇼핑으로는 최고인거같다.

    동대문이 얼마나 크냐. 여기는 총 5개의 쇼핑구역이 있는데 10블락 안에 26개의 쇼핑몰이 있고, 그 안에는 3만여개의 전문 샵, 그리고 5만여명의 제작자들이 있다. 그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하루종일 여기서 보낼 준비를 하는 게 좋겠지. 원하는 걸 효율적으로 살려면 집에서 미리 좀 알아보고 가는 것도 추천한다. 아직 반밖에 못 돌았고 거기다 돈도 충분히 남았다? 걱정 말아라, 이 미친 쇼핑천국은 새벽까지 계속 되고 심지어 24시간 여는 곳들도 있으니. 그리고 이 쇼핑 마라톤을 계속 하려면 먹고 힘내라고 먹자골목도 있는데 서울에서 제일 맛있다는 순대랑 만두도 찾을 수 있다.

    아주 그냥 가방 꽉꽉 채워서 집에 돌아가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