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부터 버거를 먹어줘야지

    한 때는 좀 지저분하고 위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던 이태원은 이제는 화려한 서울의 도시라이프를 이끌어가는 지역으로 자리하고 있다. 리버틴은 이태원의 옛 중고 거리 중심에서 따뜻한 느낌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면서도 맛있는 감각을 지닌, 수많은 레스토랑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요식문화의 중심. 공중에

    떠 있는 전구들은 타일들과 모자이크로 된 벽 패턴을 은은하게 비추는데, 이 미국식 비스트로를 확실히 더 뉴욕스럽고 멋지게 만들어주는 듯 하다.

    사람들이 이 예쁜 가게를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느라 정신없기도 하지만, 이 곳의 초점은 바로 가능한

    가장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해 만든 프랑스 식의 전형적인 아메리칸  요리들이다. 사알짝 프랑스 느낌을 줬다고 하면 되려나. 그 중에서도 놓칠 수 없는 건 단연 LBK햄버거, 바질 링귀니, 콥 샐러드, 그리고 브런치로 먹는 에그 베네딕트.

    이 최고급 레스토랑은 서비스도 훌륭하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칵테일메뉴가 있으니, 오늘 밤 놀러가기 전에 여기서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 아님 데이트를 즐기거나 손님을 대접하러 와도 좋고. 다양하면서도 독특하고, 정교하면서도 캐쥬얼한 여긴 이태원의 더 큰 부상을 상징하는 것 같다. 아 근데 여기 버거는 진짜…꼭 먹어봐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