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항상 가질 수 없는 걸 갖고 싶어하지.

    역사의 웅장함은 현대인들을 매일같이 불러들인다. 명나라 황제 주디가 수도를 난징에서 북경으로 옮기면서 수만명의 일꾼들이 동원되고, 짓는 데 14년이나 걸린 이 곳은 1420년에 완공되었다. 남아 있는 건축물이 1000개가 넘고, 1600년대 중반에 천안문 광장까지 지어지면서 이 기념비적인 곳은 계속해서 현대사회를 감탄하게 하고 있다.

    진짜 악명높은 교통체증과 함께 대체 왜 이렇게 돌아다니는 게 힘든가 싶다면, 적들이 수도에 침투하는 걸 방해하기 위해 수를 쓴 천재적인 옛 건축가들을 탓하면 된다. 여긴 중심부로 가는 이 미로같은 길에도 불구하고,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여행객들을 유혹하는 마성의 장소다. 문이 열릴 때에 맞춰서 아침 일찍 가는게 제일 좋지만, 난 도저히 일찍 못 일어난다하면 뭐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이 부지는 거대한 크기만큼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찾는 곳이니 오래오래 줄 서있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엄청 딱딱해보이는 수많은 경비원들, 그리고 그것보다 더 많은 감시카메라를 지나고, 넒은 광장의 기념비를지나 천안문 안으로 들어가면 자금성의 황금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다. (근데 진짜 말 그대로 황금이 많다)

    팁: 화장실이 몇개 없고 엄청나게 떨어져 있기 때문에 보일 때 가야함. 화장실이 급할 때까지는 대체 이 곳이 얼마나 큰지 감이 안 온다니까. 내 말을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