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은 거짓말을 안해

    제임스 키친은 전형적인 대만요리들을 용캉스트릿의 아늑한 공간에서 신분상승 시켜주고 계신다. 제임스의 그리 화려하지않은 간판은 숨겨져 있어서, 이 유명한 곳을 찾는 사람들을 헷갈리게 할수 있지만. 레스토랑은 대만의 일제시대를 연상시키는 단정하고 옛스러운 느낌이다. 타이페이 옛날 거리사진들, 빈티지 젓가락 상자, 그리고 다른 유물들이 심플했던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 클래식한 대만요리의 최고라고 불리는 곳에게는 확실히 겸손한 배경.

    너무 화려한걸 좋아하지않는 제임스는 그냥 심플하고 소박한 요리들을 잘 준비해 내놓는 그런 느낌. 이 곳의 요리들은 세대를 지나 내려온 전통을 지니고 있지만, 할머니의 칼보다 날카로운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유명한 메뉴로는 구운 실전갱이 (하루전에 준비해서 밤새 말린), 부추기름밥과 튀긴굴말이가 있는데, 말린 무 오믈렛같은 시골스런 요리조차도 당신을 군침돌게 할거라구.

    예약은 미리 하는게 좋겠어 – 위층, 두개의 다다미 테이블, 그리고 VIP룸은 단체식사를 하기에 좋지만, 그렇다고 결혼식 연회를 열 생각은 하지말구. 혹시나 해서 알려주는건데, 사람이 너무 많을때를 위해서 길 끝에 2호점이 있음. 최고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긴 좀 그렇지만, 미식가, 현지인들, 그리고 여행객들 다들 아마 동의할거다 – 제임스가 진짜 대만스러운 환경에서 진짜 대만음식을 먹기에 최고라는 거. 캐쥬얼하고, 집같고, 거기다 맛있는 – 그게 바로 제임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