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건 찾기 마련이지

    고대 차마고도를 에워싸고 있던 26개의 소수민족에게서 영감을 얻은 이 곳 ‘잃어버린 천국’은 이국적인 운남성의 요리를 역시 멋진 분위기에서 제공한다. 세 형제가 운영하는 이곳은 한 명은 요리, 한 명은 디자인, 나머지 한 명은 음악을 담당한다. 이렇게 우애가 좋으니, 중국 남서지방의 문화와 요리를 함께 조화롭게 즐길 수 있는 것.

    계단을 올라가 홀로 가면 진짜 입이 떡 벌어지게 멋있게 해놨기 때문에 애인이 데이트 내내 자꾸 멍 때린다거나, 화장실에 너무 오래있는다 싶어도 좀 이해해주자. 야오족의 도화부터 미야오족의 벽자수까지 모든 게 하나하나 골라져서 눈을 사로잡는다.

    기이한 조명 사이로, 150명의 직원들은 전통적인 운남요리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옛 것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야생 야채케이크와 차잎 샐러드로 시작해서 다리식 치킨과 미야오식 매콤새콤한 새우도 먹자.

    전체 330좌석이 있는 이 거대한 레스토랑은 심지어 매일저녁 자리가 꽉 차기 때문에 주말은 최소한 일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하고, 평일도 최소한 2-3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저녁 먹기 전이나 먹은 후에는 옥상에 있는 바로 가서 부둣가 빌딩들의 조명 아래 칵테일을 홀짝 즐겨도 좋다.

    잃어버린 천국이 아니다. 천국은 바로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