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프랑스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너가 “유러피안 스타일 부티크 겸 카페”라고 직접 설명한 이곳은 평범한 타이페이 보다는 포틀랜드나 실버레이크를 더 연상시키는 곳이에요. 다통 지역의 좁은 구석 골목에 숨겨진 이곳은 M자 두개만 가만히 써있는 대형브랜드나 큰 도시의 화려한을 거부하는 힙스터들을 유혹하는 느낌을 팍팍 풍기면서, 뭔가 보헤미안 느낌도 나는 듯. 아시아의 독립 디자이너들의 옷과 공예품도 팔고, 앤틱가구들과 빈티지한 옷들도 팔고 있어요.

    친한 친구들이랑 모이기에 좋을 거 같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카페는 따뜻한 느낌의 뭔가 특이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데코된 공간이랍니다. 친한 애 하나 불러서 수북히 쌓여있는 빈티지 반바지들 옆에 앉아서 음모를 꾸미거나, 아니면 그냥 낄낄 거리기에 좋은 장소 같아요. Cafe au lait을 홀짝홀짝 마시고 자연적인 재료들로 직접 만든 시그니쳐 디저트들을 먹으면서 여유를 부려도 좋고. 쎄씨봉! 아. 프랑스어 잘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