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통의 미로에 숨겨진 파라다이스

    아마 국립미술관에서는 바로 코앞이지만 골목 뒤에 숨겨진 이 곳을 찾느라 길을 잃을 수도 있지만, 이 모던한 베트남식 카페를 찾고 난 뒤의 기쁨은 엄청 날거야.

    오래된 것을 다시 적용해서 사용하는 컨셉의 가장 뛰어난 예인 이 곳 수수는 140년이나 된 마당식 집을 과감히 재활용했다. 전통식 후통스타일을 밝은 마당과 밖에서 밥먹기 좋은 옥상 테라스를 내보이기 위해 훅 열어제껴서, 딱 들어가면 받는 인상은 “열림”이다 – 북적북적한 수도에서 벗어나 정신적 휴식을 취하기 제격임.

    편안한 분위기는 친목모임을 하기에도 좋은 배경이고, 수수의 클래식한 베트남 요리는 깔끔하면서도 활기찬 맛이다. 쌀국수, 반미, 춘권같은 당연히 맛있을 음식도 있지만 여기서 제일 유명한 건 바로 라봉 생선; 올금으로 양념하고 기름에 볶은 생선 필레가 버미첼리, 신선한 허브, 부순 땅콩과 섞인 펜넬 위에 올려진 요리.

    탁월한 칵테일 메뉴까지 함께하면 완벽한 식사가 되겠다. 사이공 피즈 한모금이면 세상 모든 걱정이 피슝~ 저 멀리 날아갈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