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어어어어언처어어언히이이이…

    대체로 상하이에서는 모든 게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 너무 빨라서 정신 바짝 차리지않으면 당신을 그냥 놓고 가버릴만큼. Via는 이 숨막히는 속도를 떠나 음식의 질에 꼼꼼히 집중하고 천천히 요리하고 먹는 슬로우쿠킹에 초점을 맞춘다. 이 곳의 모든 것은 빠릿빠릿한 당신의 삶에 브레이크를 걸어주려고 디자인되어 있다.

    Via에 들어가는 건 테이블 위에는 항상 신선한 꽃이 있고 고급스러운 집 인테리어에 신경쓰는 그런 오랜 친구집을 가는 것같은 느낌이다. 이층에 있는 오픈키친은 왜 이렇게 음식이 오래걸리나 흘끔흘끔 쳐다볼 수 있어서 더 집에 있는 것같은 느낌. “얼른 먹고 꺼져”라고 말하는 것 같은 상하이에 있는 대부분의 레스토랑이랑은 많이 다르지. 단품메뉴는 팔지 않지만 이 곳은 아예 메뉴가 없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계절에 알맞는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뜻. (우린 그냥 셰프를 믿자).

    눈을 찡그리고 상상해보면, 그냥 길고 고난한 하루의 끝에 당신의 집에 와서, 당신의 개인 요리사가 차근차근 해주는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음식을 먹는 것처럼 느껴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