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적당한 휴식

    동추에 있는 이 로컬 라운지는 꼭 가야함 – 해피아워때 들르던, 친구들이랑 만나 놀던가, 아님 주말에 커피대신 칵테일로 갈아타겠다 싶으면 Wootp는 모두가 환영받는 즐거운 공간.

    데코는 공장스러우면서도 집같이 편안하구. 브리티시 펍의 빈티지한 느낌에다 금기시대 이후의 미국 술집스럽다. 다양한 좌석이 있는 널찍한 공간과 함께 – 20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부터 편안한 소파까지 – 편안하고 릴랙스한 분위기의 이 곳은 수공예 칵테일들 덕분에 심지어 더 좋아진달까.

    스페셜티 칵테일이 아직도 인기몰이 중인 도시에서 Wootp는 8년이 넘는 시간동안 술의 걸작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걍 편히 눌러 앉아서 진져에일 대신에 직접만든 흑설탕이 들어간 생강시럽으로 만든 모스코 뮬을 마셔도 좋고, 하나하나 직접 고른 중국 매운고추랑 말린 생선이 담가진 보드카로 만든 스모키 블러디 메리를 마시쟝. 아, 그리고 이 스모키 블러드 메리는 열면 진짜 스모키하게 연기가 나오는 컵에 담겨있음. 놀랍죠?

    맛난 술을 마시면서 맛난 간식도 맛보고 싶다? 좋았어. 꼭 먹어줘야 하는 요리들에는 요런 아이들이 있지: 태국맥주 소스로 요리한 마늘새우와 버섯, 신선한 볶은 문어와 토마토, 그리고 삭힌 두부 치킨…다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고 싶다.

    쉬러 오는 거든, 밤을 더 불태우러 오던간에 Wootp는 평화로움과 망가짐이 공존하는 은신처 – 그게 바로 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