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운세는 자기가 만드는 것

    여기서 잠깐, 상식 하나. 물론 다들 조 장군이 1862-1877 둥간 혁명을 잠재운 청나라의 훌륭한 리더였다는 건 알지만, 이 장군의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전투 스타일이 클래식한 아메리칸 차이니즈 디쉬인 “조 장군의 치킨“에 영감을 줬다는 것도 알았나? 몰랐겠지.

    어쨌든, 상하이에 있으면서 전통적인 중국의 맛보다는 미국물든 그런 중국음식이 땡긴다 하면 망설이지 말고 포춘쿠키로 달려감 된다. 외국에 살았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밖에서 먹는 중국음식이 또 기가 막힘.

    메뉴만 읽어도 벌써 막 군침이 돌아. 소고기랑 브로콜리, 쿵파오 새우, 크랩 랑군, 그리고 물론 조 장군의 치킨까지. 차가운 거품맥주도 호로록 마셔주고.

    아 물론, 다 먹고 나면 레스토랑 이름답게 포춘쿠키도 또각 잘라보자. 종이에 적힌 운세가 마음에 안들면 원하는 걸 새로 적어서 문 옆에 있는 건의함에 넣음 된다. 또 누가 알아, 다음에 밥 먹을땐 내가 직접 적은 운세가 나올지.